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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山] 엄홍길·정보석·이장우 운탄고도서 인생 호텔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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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엄홍길휴먼재단 작성일22-08-03 10:57 조회1,4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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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엔 스토리(tvN STORY) '운탄고도 마을호텔' 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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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탄고도 호텔마을' 촬영 배경지인 영월의 모운동 마을. 이름처럼 구름이 마을에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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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엔 스토리(tvN STORY) 채널에서 8월 1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영되는 '운탄고도 호텔마을' 출연진. 왼쪽부터 이정우, 엄홍길, 정보석.
 

산악인 엄홍길이 호텔 가이드가 됐다. 강원도 운탄고도 트레킹 코스 중간 마을, 영월의 ‘모운동’ 전체가 호텔로 바뀌었고,

탤런트 정보석과 이장우가 각각 호텔 지배인과 매니저로 변신했다. 영월에서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흥미로운 이 이야기는 8월 1일 저녁 8시 20분부터 티비엔 스토리(tvN STORY) 채널에서 방영되는 8부작 리얼리티 예능 <운탄고도 마을호텔>의 콘셉트다.

굳이 맨 앞에 엄홍길 대장을 내세우지 않더라도 프로그램 이름에서 백패킹, 트레킹, 등산 같은 개념이 떠오르면서 산냄새가 짙게 풍긴다. 

여기에 독특한 발상을 곁들이니 솔깃하다. 과연 어떨까? 먼저 프로그램 콘셉트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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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호텔을 찾은 방문객들과 트레킹을 하고 있는 엄홍길 대장.
 

운탄고도는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는 고원의 길’이라는 뜻이다. 

강원도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을 잇는 173km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를 일컫는 말로

예전 탄광산업의 중심지였던 이 지역에서 채굴된 석탄을 나르던 길이었다. 최근엔 ‘운탄고도 1330’이라는 이름으로 길이 새로 열렸다. 


‘마을호텔’ 개념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18리(마을)에서 2018년 시작됐다. 

인구가 줄어 침체된 마을 분위기를 살려보자는 취지로 주민들이 발벗고 나서 ‘마을호텔 18번가’를 만들었다. 

빈 집을 수리해 숙박업소로 만들었고, 식당, 이발소, 세탁소, 카페 등을 연계해 마을호텔 부대시설로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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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모운동에 위치한 '마을호텔'. 노란색 건물이 주요 촬영지다. 

고한 마을호텔은 운탄고도 하이커들을 염두에 둔 것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운탄고도 마을호텔〉은 여행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만남을 다룬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프로그램의 주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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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호텔 앞에서 주민들과 이야기 중인 출연진들. 왼쪽부터 정보석, 엄홍길, 이장우. 


골목길이 호텔 로비가 되어

대강의 스토리는 이렇다. 〈운탄고도 마을호텔〉 촬영지는 영월의 모운동. ‘구름이 모이는 동네’로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 일대가 배경이다. 

30가구 정도 사는 마을에 영월 둘레길 ‘산꼬라데이길’이 관통하며 운탄고도 2~3코스가 지난다. 

지금은 한적한 분위기지만 1960~1970년대 모운동엔 무려 1만 명 정도가 살았다. 

광산업이 호황을 누리던 때로 당시 열차와 케이블카가 수시로 석탄을 실어 날랐다.

 ‘옥동광산’이 마을의 화려함을 이끌었는데, 1989년 폐광된 뒤 주민들은 모운동을 떠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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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장우는 요리 담당이다. 촬영장에서 그는 각종 요리를 척척 만들어내는 요리사로 변신했다.
 

30여 년이 흘러, 쇠락해 가는 마을에 벽화가 그려지고 급기야 마을호텔까지 생겼다.

엄홍길, 정보석, 이장우로 이뤄진 ‘유명인’들이 호텔 운영자로 나섰다. 

순식간에 변한 마을 분위기, 호텔 로비로 변신한 마을 골목길로 여러 사연을 가진 하이커들이 하나 둘, 등장한다. 

그들은 각자 취업, 연애, 결혼, 은퇴, 건강, 이별 등 다양한 상황에 처해 있고, 그에 따른 고민을 안고 있다.

그들은 모운동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자연스럽게 호텔 운영자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처음 만난 하이커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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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탄고도 마을호텔 출연진. 왼쪽부터 이장우, 엄홍길, 정보석. 

 마을호텔 매니저 이장우


투숙객들의 조식과 석식에 진심이다.

주민들과 함께 운영하는 식당에서 지역 토속 식재료로 다양한 밥상을 선보인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주민들과 손님을 잇는다. 



마을호텔 가이드 엄홍길

그는 운탄고도 트레킹 코스를 찾은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로 ‘엄홍길과 함께 걷기’. 산에서 얻은 지혜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한다.


마을호텔 지배인 정보석

운탄고도 마을호텔의 분위기 메이커. 호텔을 찾은 손님들과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눈다. 

오래 알고 지낸 엄홍길 대장과 이장우 막내 매니저와 나이, 장르의 벽을 허물고 케미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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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중 휴식 중인 엄홍길, 정보석. 

출연진들과 묻고 답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떻게 참여하게 됐죠?


엄홍길  예능 프로그램은 잘 안 하는데요, 산을 배경으로 한다고 하니까 끌렸죠. 가보니까 좋았어요. 모운동 마을 이름처럼 매일 구름이 몰려드는 풍경이 굉장히 멋졌어요.

정보석  엄홍길 대장님과 프로그램을 같이한다고 해서 냉큼 하겠다고 했죠.

이장우  정보석 선배님이 같이하자고 제안하셨어요. 제가 또 요리를 잘하잖아요. 하하하, 제가 만든 음식을 호텔 손님들에게 대접한다고 생각하니까 은근 기대되더라고요.

 

서로 친분이 깊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만난 거죠?


엄홍길  정보석 배우와 20년지기예요. 아는 분 소개로 만났다가 마음이 잘 통해서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요. 

정보석 배우 아들과 같이 킬리만자로에 간 적도 있고요. 서로 집에도 자주 왕래하고요. 덕분에 촬영이 재미있었어요.

정보석  엄홍길 대장은 제가 팬이에요.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했잖아요. 평소 존경해 오다가 우연찮게 만나서 친해졌죠. 

장우하고는 같이 드라마를 했었고요. 아들과 아버지 역할이었는데, 드라마가 끝나도 저보고 아버지라고 불러요.

이장우  하하하, 맞아요. 정보석 선배님은 제가 아버지로 모시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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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의 트레킹 코스를 걷고 있는 엄홍길. 

 촬영 중 힘들었던 점이 뭐였죠?


엄홍길  새벽 6시에 기상해서 자정까지 계속 촬영했어요. 카메라가 방 입구부터 거실, 마당 등 화장실 빼고 빈틈없이 설치돼 있었어요. 뒤돌아서 뭘 할 수 없더라고요.  

정보석  저도 그게 정말 힘들었어요. 관찰 예능이 처음이었거든요. 익숙하지 않긴 했는데, 덕분에 더 진솔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좋았던 점은 뭐였죠?

엄홍길  매일 매일 재미있었어요. 투숙객들이 바뀌니까요. 우리는 누가 오는지 전혀 몰랐어요.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즐거웠어요.

정보석  우리의 본 모습대로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산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매일 3~4팀씩 왔는데, 사연들이 제각각이더군요. 함께 이야기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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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위해 시장에서 장을 보고 호텔로 복귀 중인 이장우. 음식 재료가 든 검은색 봉지가 눈에 띈다.

보람찼던 일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엄홍길  투숙객들 사연이 가지각색이었는데요, 그중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던 분들도 있었어요. 

자연 속에 들어와 있어서 그런지 툭 터놓더라고요. 우리가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된 것 같아서 좋았어요.

정보석  고민을 가진 손님들이 있었는데, 우리가 그들의 짐을 조금 덜어주지 않았을까 싶어요. 

돌아가는 발걸음이 살짝 가볍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저 역시 그들 덕분에 공부가 됐고요.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죠?

엄홍길  재단(엄홍길 휴먼재단) 일로 계속 바쁠 것 같아요. 네팔에 학교를 지었으니 계속 둘러봐야 하고요.

정보석  12월에 드라마와 연극 공연을 해요. <레드>라는 작품이고, 마크 로스코라는 화가 이야기예요. 많이 보러와 주셨으면 좋겠어요. 

 

운탄고도 마을호텔 
편성 : 티비엔 스토리(tvN STORY)
첫방영 : 2022년 8월 1일 8부작 (월) 오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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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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