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이제 세상에 진 고마움의 빚을 함께 갚아나갑시다” 국민 배우와 레전드 산악인의 20년 우정 블루스[유재영의 전국깐부자랑] > 보도기사 | 엄홍길휴먼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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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이제 세상에 진 고마움의 빚을 함께 갚아나갑시다” 국민 배우와 레전드 산악인의 20년 우정 블루스[유재영의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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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엄홍길휴먼재단 작성일23-03-13 10:32 조회8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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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국어 사전에는 ‘같은 편’, 나아가 ‘어떤 경우라도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사이’라는 보충 설명이 달려 있습니다. 제아무리 모든 것을 갖춘 인생도 건전한 교감을 나누는 평생의 벗이 없다면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미국 하버드 의대 로버트 월딩어 교수는 동아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행복을 결정하는 결정적 요인은 부도, 명예도, 학벌도 아닌 사람들과 따뜻하게 의지할 수 있는 ‘관계’”라 했습니다. 좋은 인간관계는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깐부들 사이에 피어나는 ‘같이의 가치’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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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지기인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만나면 말을 주거니 받거니 쉴 틈이 없다.  

지난달 20일 두 사람이 서울 삼청동 거리를 걸으며 재미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슬픈 일에도 “나였어도…같이…함께” 

설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1월 20일. 국민배우라 불리는 박상원(64)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서울예대 공연학부 연기전공 교수)은  

서울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1호실에 앉아 있었다. 전날 산악인 엄홍길(63·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대장의 모친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박 이사장은 심한 독감에 걸려 목소리가 완전히 잠기는 등 컨디션이 최악이었지만 급히 병원에 들러 수액 주사를 맞고 장례식장을 찾았다고 했다. 

그가 앉은 건 빈소 접객실 가장 뒷줄 가운데 자리. ‘상주’ 엄 대장을 정면에서 주시할 수 있는 위치였다.


엄 대장은 재단의 네팔 6차 산티푸르 휴먼스쿨 증축 착공식 등에 참석하고 1월 17일 귀국하자마자 어머니를 잃었다. 

엄 대장이 조문객들에게 임종 순간을 설명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그는 짠한 마음이 들었는지 차려진 음식도 뜨는 둥 마는 둥 했다.


다음날 새벽, 발인이 끝나고 엄 대장이 운구 버스로 옮겨진 모친의 관에 머리를 대고 극락왕생을 빌자 

박 이사장은 급하게 휴대폰을 꺼내 엄 대장과 어머니의 마지막 교감을 영상으로 찍었다.


“엄 대장한테 주려고. 나중에 보고 싶어할 것 같아서”라 말하는 박 이사장의 눈가도 붉어졌다. 

그는 장지인 경남 고성으로 떠나는 운구 버스 맨 앞 자리에 타고 있던 엄 대장과 버스 창을 사이에 두고 눈을 맞추려 애썼다.

엄 대장이 손짓으로 화답하자 그는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엄 대장이 가면서 어머니와 못다한 얘기를 했으면 좋겠어. 내 얘기도.”


‘인간시장’,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첫 사랑’ 등 역대 최고 인기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던 톱스타와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 봉우리 16좌 완등의 전설적인 산악인. 두 사람은 지난 20여년 간 어떤 상황에서라도 든든하게 서로를 지탱해왔다.



● 통하더니 닮게 된 일상… ‘필요충분조건’으로 느끼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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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 일도, 슬픈 일도 함께. 당신의 어머니가 내 어머니야’.

 엄 대장 모친의 발인식 후 운구가 장지로 떠나기 직전까지 박 이사장은 엄 대장 곁을 지켰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어머니가 돌아가신 19일 당일 새벽이었어. 자는데 시커먼 망토를 쓴 애들이 나한테 막 달려 드는거야.

 ‘하지마, 하지마, 오지마’라고 막 소리를 지르고 했나봐. 아내가 급하게 나를 깨우더라고. 생전 그런 꿈은 처음이었어.”


장례식 약 한달 뒤, 엄 대장이 모친을 잃은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시점에 박 이사장이 서울 삼청동 재단 사무실을 찾았다.


“엄 대장. 사무실 천장 구조물을 떼어내면 어떻겠어요? 시원해 보일 것 같은데”라며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박 이사장에 말에 엄 대장이 “아유, 좋습니다. 왜 제가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라고 받아친다.


둘의 대화는 항상 이런 식이다. 박 이사장의 ‘아무말 대잔치’에 엄 대장이 맞장구를 치고, 박 이사장이 다시 엄 대장의 존재감을 살려준다.

 박학다식한 박 이사장이 이런 저런 의견을 내놓으면 한 살 어린 엄 대장은 그 의도를 살피며 동의하고 잘 받드는 편이다.


만담 같은 대화를 주거니 받거니하는 와중에 칭찬이 오가고, 웃다가 심플하게 둘만의 합의에 이른다. 엄 대장은 박 이사장의 방문에 생기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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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 대장이 큰 일을 고민하고 결정을 내릴 때, 가장 먼저 터놓고 상의하는 상대가 박 이사장이다. 
엄홍길휴먼재단 엄 대장의 사무실에서 손을 맞잡은 두 사람.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2002년 무렵 우연한 자리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의 삶에 빨려 들어갔다.

박 이사장은 엄 대장 덕에 네팔과 히말라야 곳곳을 국내 산보다 많이 찾게 됐다. 
엄 대장이 2005년 휴먼원정대를 꾸려 전년도에 에베레스트 등반 도중 정상 부근에서 
생을 마감한 후배 (박)무택의 시신을 수습하러 갔을 때는 위험을 무릎쓰고 엄 대장을 따라 갔다. 
히말라야 등반 경험이 많은 산악인들도 고산증으로 목숨을 잃는 일이 많은 그곳에서 박 이사장은 사흘 밤을 엄 대장과 함께 보냈다.

2016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엄 대장과 함께 찾았을 때는 극심한 체력 저하에 실신 직전까지 갔지만, 
무전기로 들려오는 엄 대장의 엄포를 들으며 베이스캠프보다 높은 칼라파타르(5550m)에 올랐다. 
이곳은 에베레스트 정상이 가장 잘 보인다는 ‘뷰 포인트’. 자신에게 평생 추억을 남겨주려는 엄 대장의 의도를 알고 죽을 힘을 냈다.

엄 대장도 박 이사장이 나오는 드라마는 일단 ‘본방 사수’다. 공연 연습에도 자주 발걸음을 한다. 
2020년부터 전국 투어를 진행한 박 이사장의 1인 연극 ‘콘트라바쓰’는 연습을 하도 많이 봐서 본인이 까메오로 출연해도 될 만큼 주요 대사를 줄줄 외운다. 
사진 전공으로 박사 학위까지 받은 박 이사장이 사진전을 열 때도 엄 대장은 스태프 역할을 자처하곤 했다
 박 이사장 아들 도현 군의 군대 면회 때도 작은 아버지처럼 동행했다. 
정부 각 부처와 기업 등에서 강연을 자주 하는 엄 대장은 박 이사장으로부터 평소 사람 대할 때의 화법, 연기 상황에서 감정 표현, 발성 등을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박 이사장은 이러는 엄 대장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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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자 박 이사장과 산악인 엄 대장은 처음 만나자마자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며 인생 친구가 됐다. 

박 이사장은 산에서, 엄 대장은 박 이사장 옆에서 세상을 보는 시선 하나를 더 얻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엄 대장이 나를 처음 만났을 때는 대중에게 많이 드러난 사람은 아니었어요. 집요하리만큼 산에 다가가 있었죠. 

그런데 20년간 나를 만나다보니 본인도 대중들과 가까워지고 친숙한 사람이 됐잖아요? 

저도 에베레스트 정상을 올라가는 과정이 예술의 본질을 찾으려고 싸움을 하는 연기자의 삶과 닮았다고 생각해 산을 찾았죠. 

서로 테니스 공을 넘기듯 랠리를 주고 받으면서 비슷한 부분이 더 에스컬레이팅(확대)됐다고 봐요.”(박상원)


“연기를 보다보면 대사와 표정이 저와 있었을 때 보여준 모습이라 그냥 빨려 들어가요. 

히말라야에 와서는 제가 산에서 했던 대로 하시죠. 그러니 어디에서든 자꾸 만나고 싶고, 

그 분이 ‘오늘은 무슨 얘기를 하고 어떤 배려를 보여줄까’ 기대가 돼요. 산 밑의 세상을 제가 품을 수 있도록 해 준 분입니다.” (엄홍길)



‘존칭으로 존경’이 우정 비결 … 이제 감사한 분들에 빚갚는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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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이 만난 모든 날은 서로에게 생일과도 같은 기념일. 꼭 사진으로 남겨져 있다. 엄홍길 대장 제공


한 살 터울 두 사람은 형-동생 호칭을 쓰지 않는다. 엄 대장은 평소 사석에서 형이라고 부르는 선배들이 다섯 손가락으로 셀 정도 있다. 

평생 지낼 인연이라 작정을 하고 단촐한 ‘의형제’ 의식까지 치른 각별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들보다 정서적으로 더 가까운 박 이사장을 엄 대장은 형님 대신 ‘박 교수님’으로 부른다. 박 이사장도 ‘대장’ 호칭을 꼭 붙여 부른다.


“김종학 감독(드라마 모래시계 연출. 2013년 작고)과 예전에 술을 마시면서 ‘우리 형, 동생 해보자’고 한 적이 있어요. 

내가 김 감독께 ‘형님’ 그랬더니 갑자기 그 분이 너무 매력없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감독님으로 부르겠다 했던 기억이 나요. 엄 대장은 전설적인 산악인이잖아요. 

그런데 내가 ‘홍길’이라고 부르면 ‘도전하는 산사나이’ 매력이 반감될 것 같았어요. ‘대장’은 ‘엄홍길’을 존경한다는 의미죠. 

엄 대장 역시 내 여러 직함 중 ‘교수’가 가장 ‘인간 박상원’의 매력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했을 거에요.”(박상원)


“우리 사이에서 호칭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서로가 주는 목적 의식, 자극이 워낙 커요. 

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 박 교수님을 보고 제가 많이 배우기도 합니다. 

서운한 마음이 들 겨를이 없고 관계를 깰 수 있는 감정도 절제하게 돼죠.”(엄홍길)


형식상의 ‘호형호제’ 없이도 건전한 ‘찐우정’을 이어가는 이 브로맨스 관계는 가족과도 같은 인생 파트너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주변에 널리 알려준다. 

박 이사장은 히말라야로부터 받은 고마움을 돌려주는 목표를 ‘인생 17좌’로 삼고 히말라야 오지에 

학교(휴먼스쿨)을 짓는 엄 대장의 행보를 만사 제치고 돕는다. 

주변 사람들은 자신도 전방위 봉사를 하면서도 엄 대장의 ‘인생 17좌’를 자신의 일상으로 여기는 박 이사장을 보며 느끼는 바가 적잖다.

 이들의 관계가 주는 의미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홍보대사를 동시에 위촉한 기관도 여럿 있다.


엄 대장이 평소 형이라고 부르는 이연용 (주)일신 E&C 회장(전 대한전기학회 전기설비부문 회장)은

“각자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서도 서로 아끼고 지내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 

솔직히 샘도 나고 부럽다. 둘을 보면 나와 내 주변 관계를 계속 돌아보게 된다. 

인생 반환점을 훌쩍 넘은 나에게 세상을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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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같은 휴일이 생겨도 둘은 함께 기운을 공유하며 인생 동반자로서의 우정을 확인한다. 박상원 이사장 제공


“엄 대장과 나는 그냥 쉬는 것 싫어하고 끊임없이 꿈틀거리는 걸 좋아하는 필연의 동반자에요. 닮아가고 있지만 분명한 건 하나가 아닌 둘이라는 겁니다. 

수족관에 비슷한 고기들만 있다면 전부 시름시름 앓다가 죽죠. 그런데 우리는 서로의 가치를 빛내주면서 주변 생태계에도 좋은 영향을 주려는 ‘케미’를 갖고 있지 않나 싶어요.”(박상원)


“영화 ‘라디오스타’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와요. ‘스스로 빛나는 별은 없다’. 

누군가가 사방에서 나를 비춰주기 때문에 빛이 난다는 거죠. 박 교수님이 저에게 그런 존재죠. 이제는 저희가 주변 분들을 더 많이 비추려고 합니다.”(엄홍길)


박 이사장은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대중에게 과한 사랑을 받았다. 이제 돌려줄 때다. 엄 대장이 세상에 진 빚을 갚을 때는 내가 힘을 보태고, 내가 갚을 때는 엄 대장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말해 뭐해, 엄 대장 역시 100% 공감이다.


“ ‘나만 받고 누리고 끝내겠다’는 아니죠. 박 교수님이나 저나 지금까지 받은 것에 비하면 만 분의 일도 못 갚았어요.”




● “인생 하산길, 건강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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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 사이에 술이 빠지면 앙꼬없는 찐빵이나 다름없다. 오늘은 조금 덜 마시겠다는 박 이사장의 주장을 절대 받아주지 않는 엄 대장이다. 

박 이사장은 맥주와 막걸리를 좋아한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인생의 하산길도 함께 걸을 둘은 건강에도 신경을 각별히 쓴다.

 엄 대장은 매일 오전 특별한 스케줄이 없으면 휴대 전화를 끄고 수영을 하거나 집 근처 우이동 북한산 백운대 코스를 가볍게 등산한다. 

그 전에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손-발가락을 쥐었다 폈다를 30분간 반복하면서 코어 운동을 한다.


따뜻한 물을 하루 2리터 이상 마시고, 인스턴트 음식은 되도록 삼가한다.

라면을 꼭 먹어야 할 때는 먼저 면을 끓여 기름기를 빼내고 죽처럼 푹 삶아서 조금 맛을 본다. 탄수화물 섭취는 최소한만 한다. 공기밥에는 숟가락이 거의 안 간다.


술은 맥주와 감미료가 첨가된 희석식 소주(참○○, 처음○○)는 안 마신다. 

증류식 소주(일품○○ 또는 화○)에 레몬을 직접 짜넣어 마시는 게 요즘 엄 대장의 술 스타일이다. 

고량주나 위스키 등도 체질적으로 잘 맞는다. 술을 마실 때는 술 한 잔에 따뜻한 물 한 모금 마시기를 반복하면서 몸 속 알코올 농도를 낮춘다. 

1년마다 하는 정기 검진은 아예 병원에 하루 입원해 세밀하게 점검한다.


평소 스키, 스킨스쿠버 등을 즐기고 헬스클럽도 부지런히 드나드는 박 이사장도 1년에 2~3차례 하는 금주 기간을 더 늘리려고 한다.

연기 활동에 각종 행사, 개인 스케줄을 소화해도 끄덕 없던 몸이었는데 요즘 부쩍 체력이 떨어졌다고 느껴진다. 

박 이사장은 “나보다 엄 대장이 전방위로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과부하가 더 걸릴 것 같다. 관계의 범위를 크게 넓히지 않는 선에서 몸 관리를 해야한다”며 엄 대장을 더 걱정했다.


그날 저녁도 ‘한잔’의 분위기를 잡는 엄 대장에게 박 이사장이 어깃장놓듯 말한다.

“엄 대장. 내가 이제 반쪽 산악인이 된 것 같은데 앞으로 건강하게 히말라야에 더 가야하지 않겠어요? ”

“아. 그래도 저하고 있을 때는 한 잔 드셔야 됩니다.”


박 이사장이 “이제 본인 몸에 배려를 해야 한다”고 받아쳤지만 술에 관한한 완강한 엄 대장의 협박(?)에 꼬리를 내린다.

“그럼 뭐 저는 간단하게 막걸리나 한 잔하고 일찍 집으로…”

“무슨 말씀이십니까. 안 됩니다.”

결국 이 날도 두 사람은 일찍 헤어지지 못했다.


“기.기.길!!!” 막걸리 잔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부딪힌다. 

히말라야와 인왕산-북악산의 기운, 또 생기-활기-정기를 불러 모은다는 엄 대장의 대표 건배사 ‘기.기.기’는 최근 ‘기.기.길’이 됐다. 

모든 기운은 하나의 길로 통한다는 의미에서 엄 대장이 바꿨다.

둘을 묶고 있는 인연의 끈이 특별한 기합으로 더 조여졌다.


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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