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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엄홍길, 17년 만에 히말라야 등정…“두렵지만,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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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엄홍길휴먼재단 작성일24-04-08 11:51 조회1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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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만에 히말라야 등정에 나서기 위해 네팔 카트만두로 출국하기 전 KBS와 인터뷰 중인 엄홍길 대장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2007년 이후 17년 만에 해발 6,000 미터 이상의 고산(高山) 등정에 나선다.


엄 대장은 오늘(5일) 오후 인천 공항을 통해 네팔 카트만두로 출국했다.


우리나라와 네팔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한국-네팔 우정 원정대'를 꾸린 엄 대장은 대원들과 함께 직접 히말라야 등정에 도전한다.


등정지는 네팔의 주갈 히말라야 산군 봉우리.


엄 대장이 등정을 노리는 주갈 1봉과(6,591 미터) 주갈 2봉(6,518 미터)은 아직까지 그 누구도 정복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봉우리다.


엄 대장의 나이는 올해로 만 63세, 46살이던 2007년 로체샤르(8,382m)를 등정해 세계 최초 해발 8,000m 이상 산악 16좌를 완등하는 기록을 세운 이후 고산 등정 대신 네팔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사업에 집중해 왔다.


17년 만에 고산 등정에 도전하는 엄 대장에게 솔직한 심정을 물었다.


"설레는 마음 반, 부담되는 마음 반이죠. 오늘 새벽 3시까지 잠을 못 이뤘어요. 1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나이도 들었고, 그동안 고산 등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도 도전하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습니다. 도전은 인생에서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엄 대장과 한국-네팔 우정 원정대의 도전은 양국 산악인과의 우호 증진과 교류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네팔 정부 역시 지난 60년 동안 개방하지 않았던 미답봉을 엄 대장과 동료들에게 개방했고, 입산료까지 면제해주는 혜택을 줬다.


엄 대장은 전인미답의 주갈 1봉, 2봉 등정에 성공할 경우 '한국-네팔 우정봉'으로 명명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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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네팔 우정 원정대 


엄 대장은 2008년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한 뒤 네팔 오지 마을에 학교 건립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그 사연 역시 특별하다.


"그동안 10명이나 되는 동료들을 히말라야에서 잃었어요. 히말라야를 오르다가... 16좌 완등 후 하산하면서 신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꼭 살아서 내려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먼저 떠난 동료 유가족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베풀고 봉사하면서 살겠습니다.' 신께서 제 기도를와 약속을 들어주셨다고 생각하고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과거 8,000m 고산 등정에 도전할 때는 정상만 봤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산 아래가 보이고, 사람들이 사는 세계가 보이고, 그 속에 사는 어린이들까지 보였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이 가난의 굴레를 끊지 못하고 살아가는 그 친구들이 희망을 찾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는 교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위해 학교를 지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히말라야 산이 그런 깨우침을 주신 거죠."


 

엄 대장은 "이번 등정을 위해 가는 지역에서도 산간 오지 마을에 학교가 있다. 환경이 열악하다고 하는데 이번에 보면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앞으로 네팔 어린이들에게 힘과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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