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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엄홍길, 17년 만에 히말라야 고산 등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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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엄홍길휴먼재단 작성일24-04-08 11:54 조회1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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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네팔 수교 50주년 맞아 양국 우정 원정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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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네팔 수교 50주년 기념 히말라야 원정에 나서기 위해 5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엄홍길(왼쪽에서 넷째) 대장과 대원들. 엄 대장은 “등정 대상은 히말라야의 쥬갈 1봉(6591m)과 쥬갈 2봉(6518m)으로 아직 그 누구의 발도 들이지 않은 미답봉(未踏峯)”이라고 했다. /정병선 기자



“거의 20년 만의 고산 등반이라 사실 긴장되네요. 앞서 38차례 히말라야 고산 등정을 했지만 이번처럼 밤잠을 설친 적은 없었습니다.”

엄홍길(64) 대장이 올해 한국과 네팔 수교 50주년을 맞아 17년 만에 고산(高山) 등정에 나선다. 그는 한국-네팔 수교 50주년 기념 ‘한국-네팔 우정 원정대 2024(Korea-Nepal Friendship Expedition 2024)’를 구성, 히말라야 등정에 직접 참가한다. 이번 등정지는 네팔의 쥬갈 히말라야 산군(山群) 봉우리다.

5일 네팔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엄 대장은 “이번 등정은 20여 일 동안 진행되는데 빙벽과 크레바스 등 온갖 위험 요소가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해야 하고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엄 대장이 다시 고산에 도전하는 이유는 한국과 네팔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대표 산악인의 합동 등반을 통해 두 나라의 우호 증진과 산악인들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원정대는 원정 7일 차에 네 파마샬(4700m)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한 뒤 정상 등정 일정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엄 대장은 “등정 대상은 히말라야의 쥬갈 1봉과(6590m) 쥬갈 2봉(6518m)으로 아직 그 누구의 발도 들이지 않은 미답봉(未踏峯)”이라며 “네팔 정부가 수교 50주년을 맞아 특별히 허가한 영역”이라고 했다. 히말라야 쥬갈 산군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145㎞ 떨어져 있으며, 해발 6000m가 넘는 다수의 산군을 포함하고 있다. 카트만두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트레킹과 등산 측면에서 매력적인 요소가 많아 개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도 네팔 정부는 환경보호 차원에서 지난 60년 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아 비밀의 산군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 원정은 엄홍길휴먼재단, 대한산악구조협회와 네팔등산협회의 합동 등반이다. 한국에선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등정에 성공한 엄 대장이 원정대장을 맡는다. 또 히말라야 칸첸중가(8586m)·낭가파르바트(8125m) 등정자인 구은수(54)씨가 등반대장으로, 정재균(52)·백종민(51)·김동진(51)·엄태철(48)·변준기(46) 등 전문 산악인 7명이 나선다. 네팔에서는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자인 라크파 소남 셰르파를 대장으로, 최연소 K2(8611m) 등정자이자 네팔 여성 최초 안나푸르나 1봉(8091m) 무산소 등정자인 다와 양줌(34·네팔등산협회 부회장), 히말라야 9좌 최단 등정 기네스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14차례 에베레스트(8848m) 등정자인 라크파 덴디(36), 람바 바부(35), 민바하두르 라마, 사랄 사하야트리 파우델, 산타 비르 타망 라마 등 베테랑 산악인 7명이 나선다.


엄 대장은 2007년 로체사르(8400m) 등정을 마지막으로 히말라야 8000m급 16좌 완등 이후 고산 등정 대신 히말라야 베이스캠프(4000~5000m급)를 중심으로 오지 학교 건립 사업을 하면서 네팔 청소년 교육 사업에 전념해 왔다. 그런 엄 대장이 17년 만에 히말라야 등정에 나선 이유는 그동안 한국 산악인의 성지처럼 여겨온 네팔과의 수교 50주년이라는 이정표 때문이다.

엄 대장은 “네팔과 한국은 산악 국가로 공통점이 있는 데다 1977년 고(故) 고상돈 대장의 한국인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 등 지난 50년 동안 숱한 국내 등반가가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히말라야 고봉을 등정하며 이웃 나라처럼 오갔다”며 “네팔은 세계 산악인의 성지이지만 한국 산악인에겐 더욱 특별한 곳”이라고 했다.

엄 대장은 1985년 에베레스트 등정을 위해 처음 네팔을 방문한 뒤 4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히말라야를 누볐다. 그는 “네팔 정부가 이번 등정을 위해 지난 60년 동안 외국인에게 개방하지 않았던 미답봉을 수교 기념 등반지로 처음 개방한 데다 입산료까지 면제해주면서 적극 지원에 나선 것은 어느 때보다 이번 등반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엄 대장은 “이번 등정에 성공하면 산악사에 한 획을 긋는 것이며, 미답봉을 ‘한-네팔 우정봉’으로 명명해 산악인 사이에 영원히 기억하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엄 대장은 “네팔은 산과 산악인을 통해 한국에 알려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번 등정은 지난날 숱한 등정 과정을 추억하며 산악인의 고향 같은 네팔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기회인 동시에 양국의 우호를 만방에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생의 도전은 끝이 없습니다. 도전 없는 삶은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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