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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6좌 등정 성공… “산이 나를 살려둔건 뭔가 좋은일을 하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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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엄홍길휴먼재단 작성일19-11-08 09:55 조회3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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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홍길 대장이 엄홍길휴먼재단을 통해 지난 2010년 네팔 4060m 고산지대 ‘팡보체’에 건립한 첫 휴먼스쿨의 학생과 마주 앉아 인사하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 제공


■ 엄홍길과 휴먼재단 

  엄홍길 대장은 대한민국의 산악인으로 아시아 최초, 인류 역사상 8번째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에 완등한 산악인이다. 이어 8000m급 위성봉인 얄룽캉(8505m)과 로체샤르(8400m)를 등정, 세계 최초로 16좌 등정에 성공했다. 국내 산악계에서는 고 박영석 대장과 엄 대장이 양대 산맥으로 꼽히기도 한다. 다만 박 대장이 히말라야를 비롯해 세계 7대륙 최고봉과 지구 3극점(에베레스트산, 남극점, 북극점) 등 극지에 도전하는 ‘탐험가’ 스타일의 산악인이라면, 엄 대장은 오로지 산만 고집하는 정통파 산악인 스타일로 평가된다. 

 엄 대장의 도전은 1985년 가을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3년 UDT(수중폭파대) 전역 후 한껏 자신감이 올라 있던 그는 첫 도전에서부터 세계 최고 높이인 에베레스트에 도전한다. 그러나 엄 대장은 “산이 나를 쉽게 허락해주진 않았다”고 술회했다. 그는 세 차례의 도전 끝에 1988년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다. 엄 대장은 이때부터 14좌 등반을 꿈꿨고, 2000년에는 마침내 K2 등정에 성공하며 도전 13년 만에 14좌 등정에 모두 성공한다. 그는 이어 2004년 14좌에 속하지 않는 위성봉인 얄룽캉과 2007년 로체샤르 등정까지 성공하며 16좌 등정의 대업을 이뤘다. 2008년엔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 네팔 오지에 학교를 짓기 시작했다. 그는 “히말라야에서 꼭 살아 돌아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산에 다녔지만, 어쨌든 신이 나를 살려둔 건 분명 세상에서 뭔가 좋은 일을 하라는 산의 메시지일 것”이라며 “이젠 재단 활동을 통해 내 인생의 산에 도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1960년 경남 고성 출생 △양주고, 한국외대 중어중문학 졸업. 경희대 체육대학원 박사과정 △2000년 아시아 최초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 △2007년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 16좌 완등 △2008년 엄홍길휴먼재단 설립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한국외대 석좌교수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원문기사링크: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110601071730316001     게재일자: 2019년 11월 06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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